아리랑아카이브 신착자료 : I Korea
1912년 스웨덴의 신문기자 아손 그렙스트(W.A:son Grebst)의 한국 여행기로 스웨덴에 한국을 소개한 최초의 책이다.
1904년 러일전쟁을 취재하러 일본에 왔다가 일본이 한국 취재를 금지하자 영국인 무역상으로 위장하고 1904년 12월 24일에 부산에 도착한 그는 마침 그날 개통을 한 경부선 상행(부산~서울) 열차의 첫손님이 되어 서울에 도착했고, 고종황제를 알현하고 서울근교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기록을 남겼다.
본명이 윌리엄 안데르손 그렙스트(William Andersson Grebst) 인 아손 그렙스트는 기자로서의 예리한 관찰력으로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약 2달 정도 한국을 두루 여행하며 유럽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의 생활상을 140장의 사진과 함께 세밀하게 묘사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그가 둘러본 곳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궁중무용 무용수가 오른손을 허리에 얹고 정면을 응시하는 그림을 표지로 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풍속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글 곳곳에 다소 주관적인 견해를 피력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는 당대 한국인의 풍속과 구전되던 10여편의 민담과 함께 유행하던 노래 악보가 실려 있다. 그렙스트가 기록한 악보는 구한말에 유행한 '구아리랑' 악보로 호머 헐버트가 1865년 『Korean Repository』에서 'Korean Vocal Music'로 언급한 노래이다.
우리나라에서 2005년 『스웨덴기자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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