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리랑박물관, ‘아리랑 고개너머’ 특별전 개최
오는 22일~11월 18일 아리랑박물관서 진행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인의 삶과 정서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아리랑’ 가운데 ‘아리랑 고개’에 대한 문화사적 이해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아리랑의 수도 정선 열린다.
강원 정선군 아리랑박물관(관장 진용선)은 ‘아리랑 고개’ 관련 자료 및 영상 130여 점을 대거 선보이는 ‘아리랑 고개 너머’ 전시회를 오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아리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아리랑 고개는 어디에 ▲아리랑 고개는 열두 고개 ▲아리랑 고개, 희망의 고개 ▲나에게 아리랑 고개는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아리랑 고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문헌과 노랫말에 나타난 아리랑 고개, 민족 이산과 6ㆍ25전쟁의 고통 등에서 나타난 아리랑 고개와 이를 극복해 나간 과정을 아리랑 고개를 통해 볼 수 있는 전시회다.
1부 ‘아리랑 고개는 열두 고개’ 편에서는 1920년대 이후 아리랑 노랫말 속에 나타난 아리랑 고개의 유형과 아리랑 고개를 수용한 ‘조선보감(朝鮮寶鑑, 1934년)’, ‘조선속곡집(1929년) 등 다양한 문헌을 선보인다.
또한, 2부 ‘아리랑 고개는 열두 고개’ 편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만주와 연해주로, 하와이, 멕시코로 이주길에 오른 한인들의 민족 이산의 고통의 역사, 일제의 탄압과 6ㆍ25전쟁의 비극의 역사를 아리랑 고개로 재조명한다.
러시아, 중국, 일본, 멕시코의 한인의 모습을 담은 디아스포라 엽서 20여 점과 조선인 혁명가 김산(1905~1938)의 구술 중 ‘아리랑 고개 너머 죽음 위에 피는 꽃이 조선의 독립’이라는 내용이 담긴 ‘Song of Ariran(1941년)’ 자료 등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