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아리랑아카이브 대표)이 9월 15일 아리랑박물관에서 열린 ‘2023 정선아리랑 전승 보전 발전포럼’에서 '아리랑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 등재 11주년:아리랑의 지식 창출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를 했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강원일보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진용선 소장의 제1주제 발표에 이어 이건욱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 박경수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각각 '아리랑 콘텐츠의 전시 경험 공유와 향후 확장 방안', '정선아리랑 수용 공연콘텐츠의 양상과 특징'을 주제로 발표했고,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의 좌장으로 김경남 세명대 대학원 전통문화학과 교수, 강경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관,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학예사, 최명환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원이 종합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진용선 소장은 아리랑은 1800년대 말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구아이랑'과 1926년 나운규가 영화 주제가로 만든 '아리랑'이 전국으로 유행하면서 1930년대 일본에서 유행가로 확산하고, 1950년대엔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역사를 바탕으로 오늘날 희망과 긍정의 상징,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민족 문화의 상징이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후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이며 정선, 밀양, 진도 외에 문경, 대구 등도 경쟁적으로 아리랑을 문화 사업으로 육성하게 되는 과정, 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시공연도 수십 배 증가한 현상을 보편화 측면에서 풀었다. 앞으로는 경쟁보다는 협력지역마다 가진 장점과 지혜를 공유하고 각각의 장점을 공유하고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선아리랑의 경우 오랫동안 축적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이를 디지털화 한 콘텐츠를 제작해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정선아리랑을 지식 창출 기반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만 즐기는 아리랑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 이를 K-컬쳐 개념으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질적 향상을 꾀하고, 정선의 장점이 웰니스 관광과 정선아리랑과 결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도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선아리랑의 발전 방향과 전승 및 보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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