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그리고 정선아리랑' 자료전 개최
  관리자 Date : 2015-10-07 09:28:42 | hit : 1191 

 

'아리랑, 그리고 정선아리랑' 자료전 개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정선아리랑제 전시장에서

아리랑, 정선아리랑 관련 문헌 및 자료 150점 전시

 

 

 

우리나라 민요 가운데 아리랑은 가장 상징적인 노래 아리랑. 우리나라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를 가더라도 부르는 아리랑, 또 누구나 한 곡 쯤 부를 수 있는 노래도 아리랑이다.

 

남북을 통틀어 약 100여종 9천여 수에 이르는 아리랑은 일제 침략에 대한 항쟁가로 불리기도 했고, 소박한 삶을 담은 전원의 노래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표출하는 서정 가요가 되기도 했고, 심지어는 애정을 담아 유행가처럼 불리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마음으로 부른 아리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 전시회가 10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아리랑제를 맞아 아라리공원 아리랑자료관에서 열린다.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가 강원도민일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리랑, 그리고 정선아리랑' 전시회는 정선아리랑제가 개최된지 40주년이자, 아리랑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해에 열려 아리랑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공간 전시 기법을 동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리랑의 역사, 생활 속의 아리랑, 아리랑-세계의 노래, 정선아리랑-삶을 담아내다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선아리랑과 아리랑 문헌을 직접 펼쳐볼 수 있는 아리랑 북카페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민족의 노래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리랑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코자 아리랑 관련 이야기가 담긴 영상 및 아리랑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각종 자료와 정선아리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가사집 정선아리랑Ah Ri Rung(아리랑)음반과 악보 등 희귀 자료가 대거 공개된다.

 

아리랑 전시회로는 국내외에서 처음 공개하는 Ah Ri Rung(아리랑)악보는 우리나라 본조아리랑의 선율을 바탕으로 Lee Kauderer가 작사하고 편곡한 아리랑으로 19545월 미국 Guyden 레코드에서 노마 더글라스(Norma Douglas)가 부른 아리랑(Ah Ri Rung) EP 음반이 나오면서 발매한 악보이다. 악보와 가사와 함께 기타와 우클레라, 반조 연주를 위한 코드표도 악보에 표기하고 있다. 6.25전쟁 이후 해외로 확산한 아리랑의 면모를 보여주는 희귀 악보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지도를 가운데로 색동옷을 입은 가족과 농사국가지본(農事國家之本)이라는 깃발 아래 춤추는 흥겨운 모습 속에 영문 아리랑 악보와 가사가 담긴 스카프 등 7종의 아리랑 스카프와 괴나리봇짐을 지고 고갯길을 넘어가는 남편에게 손수건을 흔들어 작별하는 한복차림의 여인을 배경으로 아리랑이 영문으로 새겨진 아리랑 실크 손수건, 6.25전쟁 당시 위문공연차 우리나라에 왔다가 화장실에서 들은 아리랑을 미국에 알려 아리랑이 아디동 불루스(Ah dee dong blues)라는 재즈로 명성을 얻게 한 미국인 오스카페티포드의 원본 사진을 비롯한 당시 나온 아디동 불루스(Ah dee dong blues) 유성기 음반과 LP, 카세트테이프, 반조 연주로 아리랑을 널리 알린 포크 가수 피트시거(Pete Seeger)의 친필 서명이 담긴 사진과 음반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전쟁 당시 UP 통신 종군기자였던 스텐 리치가 기록한 아리랑 멜로디를 보고 아리랑에 반해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들을 울렸던 미모의 가수 엘리 윌리엄즈의 아리랑 EP(Extended Play도넛판) 음반 및 악보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필터 담배 '아리랑'과 더불어 성냥, 재떨이 등 아리랑 끽연류 관련품과 아리랑 색연필 등 각종 문방구, 아리랑 노래책, 아리랑 라디오, 정선아리랑 음반에 이르기까지 아리랑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증언하는 각종 자료가 소개된다. 1991년 정선군 세정계에서 지방세 수익을 높이기 위해 정선군애향담배라는 이름으로 정선아리랑 가사를 담아 홍보했던 88라이트 담배와 199010월 제15회 정선아리랑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담배에 홍보 광고를 넣은 88라이트 담배 포갑지도 선보인다. 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이 오랜 세월 동안 음악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생활 저변에 자리 잡고 있음을 소개한다.

 

아리랑, 그리고 정선아리랑기획전 전시자료는 아리랑의 기록문화적 가치가 큰 자료들이다.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한 진용선 소장은 반세기가 훨씬 지난 전시 자료를 통해 우리 민요 아리랑이 정선에서는 물론 해외에 알려지는 과정을 면밀하게 살필 수 있다, “그 때의 아리랑 자료를 눈여겨보면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아리랑의 역사이자 삶 속에 자리한 아리랑, 정선 사람들의 삶과 사랑이 담긴 정선아리랑의 모습들이 숙연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주요 전시자료 설명

 

 

정선아리랑 가사집

 

19687월 문화인쇄사(文化印刷社)에서 발행한 가사집이다.

 

당시 정선군청 연규한(延圭漢) 과장이 정리하고 편집한 이 책에는 정선군 공보실에서 채보한 정선아리랑 악보, 정선아리랑의 유래와 특색에 이어 해설을 덧붙인 113수의 긴 아리랑과 7수의 엮음아리랑이 실려 있다. 정선아리랑 가사는 수루(愁淚), 무상(無常), 산수(山水), 애정(愛情), 이별(離別), 조혼(早婚), 근면(勤勉), 후회(後悔), 열정(熱情), 엮음편으로 분류해 싣고 있으며, 부록으로 옛날 정선아리랑 명창, 사라져가는 민요(시집살이, 다복녀, 베틀가)가 실려있다.

 

1955년 정선교육구청에서, 1967년 정선군에서 가사집을 프린트본으로 얇게 낸 적이 있으나, 정선아리랑 가사가 백여수가 넘게 활자인쇄로 정리되기로는 이 책이 처음이다.

 

 

 

Ah Ri Rung EP 음반

 

19546월 미국 Decca 레코드에서 발매한 아리랑(Ah Ri Rung) EP 음반이다. 잭 플레이스(Jack Pleis)와 그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고 부른 '아리랑(Ah Ri Rung)''호산나(Rosanna)'가 실려 있다. Lee Kauderer가 작곡한 아리랑은 본조아리랑의 선율을 바탕으로 했다.

 

 

 

아리랑 스카프

 

6.25전쟁 때인 1951년 전쟁 기념품(Korean War Souvenir)으로 만든 스카프다.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국 군인들에게 추수감사절을 즈음해 선물한 이 직물 스카프에는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참전국가의 국기와 부대 마크, 그 사이에 아리랑 악보와 가사가 ARIRANG SONG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우리나라 지도를 배경으로 포효하는 용의 모습과 국기 등 실크를 소재로 한 직물에 그려진 그림도 매우 화려하다. 이 스카프는 1951년 아리랑 악보와 가사가 없는 동일 종류의 스카프 도안을 바탕으로 1953년까지 부대 마크 등 약간씩 변경된 디자인으로 계속 나와 가장 일반적인 아리랑 스카프로 알려져 있다.

 

 

Ah Ri Rung 악보

 

1954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Sun Beam Music Corp.에서 발행한 악보다. 우리나라 본조아리랑의 선율을 바탕으로 Lee Kauderer가 작사하고 편곡한 아리랑으로 19545월 미국 Guyden 레코드에서 노마 더글라스(Norma Douglas)가 부른 아리랑(Ah Ri Rung) EP 음반이 나오면서 발매한 악보이다. 악보와 가사와 함께 기타와 우클레라, 반조 연주를 위한 코드표도 악보에 표기하고 있다. 당시 노마 더글라스가 부른 아리랑은'Korean Love Song'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6.25전쟁 이후 해외로 확산한 아리랑의 면모를 보여주는 악보이다.

 

 

엘리 윌리엄즈 Ah Dee Onng EP음반과 악보

 

1954년 미국 레인보우 레코드에서 제작한 엘리 윌리엄즈의 EP(Extended Play·도넛판) 음반과 악보. 음반 레이블에는 ‘Arirang’이라는 제목 아래에 ‘Ah-Dee-Dong(아디동)’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다. 악보에는 아리랑이 2500만 한국인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노래라고 설명하고 있다.

엘리 윌리엄즈가 부른 아리랑은발매 1주일 만에 현지에서 이 주의 앨범으로 선정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국 폴리곤(Polygon) 레코드에서도 SP음반으로 발매되고, 미국과 호주에서는 ‘Ah Dee Dong’이라는 제목으로 아리랑 선율과 가사가 실린 악보가 발행되었다.

 

악보 해설에는 아리랑은 고개에 앉아 떠나버린 연인을 노래한다. 아리랑은 그 고개의 이름이다. 그러나 지도에 보이지 않는, 상상의 고개다. 그리고 아리랑은 2500만 한국인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노래라고 적혀 있다. 아리랑이 본질적으로 떠난 임을 그리는 사랑 노래라는 사실과 한국의 대표저적인 노래라는 설명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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