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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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oring the depature of the 7th infantry division from Korea

관리번호

00290

생산연도

1971년

생산처

7th infantry division

유형

종이/책

규격/분량

14.5cmx21.5cm, 27쪽

소장위치

아-1

1971년 3월 27일 용산에서 열린 미 7사단 이한식 식순이 수록된 영문 책자이다.
일제가 패망하고 1945년 9월부터 한국에 주둔하다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일본에서 주일 미군부대로 잔류하던 미 7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인천 상륙작전의 주력 부대 가운데 하나로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7사단은 1950년 10월 28일 함경남도 이원에 상륙한 후 계속 북진해 압록강 연안 혜산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사단의 잔존병력은 그 해 12월 20일 흥남에서 부산으로 철수했다.
전쟁이 끝난 후인 1956년 3월, 이승만 대통령은 이임 인사차 경무대를 방문한 W. 캘러웨이 7사단장에게 아리랑을 헌곡했고, 이렇게 미 7사단에 전달된 아리랑은 일반명령 63호로 그 해 5월 26일부터 공식 행진곡(Official marching song)이 되었다.
미7사단가로 쓰이는 아리랑은 사단가로 사용되던 ‘대검가(Bayonet)’의 가사를 그대로 썼다.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던 미 7사단의 상징은 대검이었고, 사단 명칭도 대검 사단(the Bayonet)이었다. “너의 대검을 높이 들어라”로 시작되는 대검가는 아리랑에 실려 사단의 주요 행사 때마다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미 7사단은 주한미군 감축계획에 따라 1971년 3월 철수하게 되었다. 《Horing The Departure of the 7th Infantry Division from Korea》에는 1971년 3월 27일 용산 Knight Field에서 열린 이한식 식순이 영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날 고별식은 의장대 사열, 사단가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검이 그려진 사단기가 내려짐으로써 끝났다.